명동대성당


명동대성당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의 현황과 주교좌로서의 명동대성당을 소개합니다.

본당 사목지침

명동대성당

2014년 본당 사목지침

말씀으로 시작되는 신앙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 (시편 119, 105)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은 세상 모든 인간을 위해 죽기까지 봉사하셨습니다. 그 일을 이어받은 것이 우리교회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위해, 특히 허무함으로, 가난함으로, 소외됨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항상 세상에 열려있고, 세상과 공감하려 노력하고, 세상 사람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찾아내야 합니다. 전통과 관습과 타성을 벗어나 늘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최근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현대 교회와 사회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전통적인 교회 제도와 구조의 변화까지도 두려워하지 않는 쇄신과 개혁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나아가 복음의 핵심에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은 일부 관습을 두려워 말고 재고해야 한다고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종교와 교회, 신앙이 사회생활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 개인 생활의 내적 성역으로 치부되는 것을 경계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봉사자에게는 교황님이 제시하시는 세상에 대한 그 과감한 투신과 자기 정화의 노력이 삶의 목표이자 기쁨이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세상에 잘 봉사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우리의 신앙을 잘 돌보아야 합니다.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서울대교구 염수정 교구장님께서 향후 5년간 다섯 단계로 우리 신앙을 굳게 다지기 위한 사목목표를 제시하셨습니다.
그 첫 단계가 ‘말씀으로 시작되는 신앙’, 즉 성경을 많이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이 ‘기도로 자라나는 신앙’, ‘교회의 가르침으로 다져지는 신앙’, ‘미사로 하나되는 신앙’, ‘사랑으로 열매 맺는 신앙’ 순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공부하고 기도하고 봉사 실천하기’입니다. 공부하고 기도하는 신앙인만이 봉사로써 선교를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014년도 우리 명동성당 공동체는 다각적인 면으로 성경을 가까이하도록 노력하길 바랍니다. 그를 위해 2014년 한 해 우리 공동체가 봉헌하는 모든 미사 전에는 그날 미사 복음말씀을 함께 읽고 묵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미사 중 강론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미사를 더 의미 있게 참례하기 위한 좋은 준비가 될 것입니다. 그밖에 각 단체별로도 성경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명동성당개발 1단계가 올해 8월로 완공됩니다. 그에 따라 명동성당으로 모여들 성지순례자, 비신자, 관광객,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공간에 대한 개발과 정비가 잘 이루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곳을 채울 내용에 대한 개발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명동성당에 걸맞은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이 많이 연구ㆍ개발되기 바랍니다.

2014년 한 해, 우리 명동성당 공동체의 노력과 변화에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주임신부 고 찬 근 (루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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