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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 울 • 주 • 보 • 특 • 별 • 판

발행

천주교 서울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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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염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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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허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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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편집

홍보국 언론홍보팀

(commu@seoul.catholic.kr

)

| 편집디자인

홍보국 주보편집팀

(jubo@seoul.catholic.kr)

| 전화

02)727-2114

| 홈페이지

http://newsseoul.catholic.or.kr

8월 15일

(가해)

성모승천대축일

2017_Vol.

02

성 모

승천호

편집장

허영엽 마티아 신부

유다인격언에 “하느님은도처에가있을수없기때문

에어머니를만들었다”는말이있습니다. 성토마스아

퀴나스는 ‘비유 개념’을 통해 인간은 어떤 비유를 통해

대상을잘이해한다고설명했습니다. 따라서성모님을

이해하려면우리의어머니를생각하면가장잘이해할

수있습니다.

옛 이야기입니다. 고려장을 지내러 아들의 등에 업

혀가던 늙은 어머니가 나뭇가지를 꺾어 바닥에 계

속 버렸습니다. 아들이 물었습니다. “어머니, 왜 나

뭇가지를 꺾어 바닥에 버리십니까?” 그러자 어머니

는 “돌아올 길을 표시하는 것이란다”라며 나지막이

대답하셨습니다. 아들이 되물었습니다. “어머니, 이

제 가시면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 길인데 왜 그런 수

고를 하십니까?”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나 때문이 아니라 네가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맬까

봐 걱정이 되어 그렇단다.”

죽음을 앞두고도 자녀만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세

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 아닐까요? 어머니의 사랑은

조건도 끝도 없습니다. 자식을 위해서는 기꺼이 목숨

까지 아낌없이 내놓으실 분, 그분의 이름은 ‘어머니’입

니다. 요한 사도는 ‘하느님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지

(1요한 4,8 참조)

‘어머니는 사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서울주보 특별판 「가톨릭서울」은 주보 지면의 한계

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담고자 시작됐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주보 특보를 마련해 큰 행사와 관련된 교

회의 가르침을 전했지만, 갈증은 여전히 남았습니다.

용기를 내어 본당에 부담을 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

서 대축일 별로 선정된 주요 주제를 다루는 작은 특

집 신문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이 생소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부님들과 신자분들께서 관심을 보

이시고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셨습니다. 가능한 신자

재교육과 영성적 측면에서 공감하는 글을 싣고자 노

력하겠습니다. 서울주보 특별판 「가톨릭서울」 역시

지면의 한계가 있습니다만, 신자 한 분 한 분을 기억

하며 문자 선교의 가르침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사랑으로 지켜봐주시고 아

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홍보국 식구

들은 신자 여러분이 신앙의 어머니 성모님의 전구로

늘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Silvestro dei Gherarducci(1339-1399),

Assumptimof Mary

(1365), Tempera onWood, 41X27cm, VaticanMuseum, Pinacoteca

서울주보 특별판 가톨릭서울은?

1 서울대교구 신자들의 건전한 신앙생활을 위한 콘텐츠로 꾸려진 매거진입니다. 웃음과 위트가 있는 신앙생활, 상호이해와 소통을 지향합니다.

2 “서로 사랑하라”

(요한 15,12)

는 주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이 시대 신앙인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쉽고 재미있게 꾸며집니다.

3 연 4회 의무 대축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예수 부활 대축일, 성모 승천 대축일, 주님 성탄 대축일)

에 발행됩니다.

4 주보와 함께 본당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판도 곧 만나실 수 있습니다.

어머니

이분

시다

(요한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