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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천주교 서울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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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염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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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허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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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성모승천대축일
2017_Vol.
02
성 모
승천호
편집장
허영엽 마티아 신부
유다인격언에 “하느님은도처에가있을수없기때문
에어머니를만들었다”는말이있습니다. 성토마스아
퀴나스는 ‘비유 개념’을 통해 인간은 어떤 비유를 통해
대상을잘이해한다고설명했습니다. 따라서성모님을
이해하려면우리의어머니를생각하면가장잘이해할
수있습니다.
옛 이야기입니다. 고려장을 지내러 아들의 등에 업
혀가던 늙은 어머니가 나뭇가지를 꺾어 바닥에 계
속 버렸습니다. 아들이 물었습니다. “어머니, 왜 나
뭇가지를 꺾어 바닥에 버리십니까?” 그러자 어머니
는 “돌아올 길을 표시하는 것이란다”라며 나지막이
대답하셨습니다. 아들이 되물었습니다. “어머니, 이
제 가시면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 길인데 왜 그런 수
고를 하십니까?”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나 때문이 아니라 네가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맬까
봐 걱정이 되어 그렇단다.”
죽음을 앞두고도 자녀만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세
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 아닐까요? 어머니의 사랑은
조건도 끝도 없습니다. 자식을 위해서는 기꺼이 목숨
까지 아낌없이 내놓으실 분, 그분의 이름은 ‘어머니’입
니다. 요한 사도는 ‘하느님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지
만
(1요한 4,8 참조)
‘어머니는 사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서울주보 특별판 「가톨릭서울」은 주보 지면의 한계
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담고자 시작됐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주보 특보를 마련해 큰 행사와 관련된 교
회의 가르침을 전했지만, 갈증은 여전히 남았습니다.
용기를 내어 본당에 부담을 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
서 대축일 별로 선정된 주요 주제를 다루는 작은 특
집 신문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이 생소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부님들과 신자분들께서 관심을 보
이시고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셨습니다. 가능한 신자
재교육과 영성적 측면에서 공감하는 글을 싣고자 노
력하겠습니다. 서울주보 특별판 「가톨릭서울」 역시
지면의 한계가 있습니다만, 신자 한 분 한 분을 기억
하며 문자 선교의 가르침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사랑으로 지켜봐주시고 아
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홍보국 식구
들은 신자 여러분이 신앙의 어머니 성모님의 전구로
늘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Silvestro dei Gherarducci(1339-1399),
Assumptimof Mary
(1365), Tempera onWood, 41X27cm, VaticanMuseum, Pinacoteca
서울주보 특별판 가톨릭서울은?
1 서울대교구 신자들의 건전한 신앙생활을 위한 콘텐츠로 꾸려진 매거진입니다. 웃음과 위트가 있는 신앙생활, 상호이해와 소통을 지향합니다.
2 “서로 사랑하라”
(요한 15,12)
는 주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이 시대 신앙인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쉽고 재미있게 꾸며집니다.
3 연 4회 의무 대축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예수 부활 대축일, 성모 승천 대축일, 주님 성탄 대축일)
에 발행됩니다.
4 주보와 함께 본당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판도 곧 만나실 수 있습니다.
어머니
이분
이
네
시다
(요한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