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하 음악회 <보리밭 사잇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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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10 00:00 조회7,064회 댓글0건본문
광복 70주년을 맞아 수많은 행사들이 치러지고,
영화 ‘암살’의 인기에 힘입어 일제 강점기의 독립투사들이 재조명되고 있지만
정작 광복절 노래를 만들고
민족의 노래를 만들었던 비운의 음악가 윤용하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윤용하는 1922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나 1965년 43세의 나이로 쓰러질 때까지
200여 곡이 넘는 우리 노래를 만든 민족음악가입니다.
동요 <나뭇잎 배>와 가곡 <보리밭>의 작곡자인 윤용하는
또한 일제 강점기의 작곡가 중 왜색이 없는 음악을 만든, 드문 음악가이기도 합니다.
윤용하의 장례미사가 열렸던 명동대성당은 오는 9월 30일(수) 오후 8시,
그의 50주기를 기념하고자 <윤용하 음악회(보리밭 사잇길로)>를 엽니다.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청빈한 예술가의 삶을 살다간 윤용하를 추모하는 동시에
이 시대의 화두인 <자발적 가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나누고자 함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처럼 종교는 맑은 가난에서 나왔고
예술은 자발적 가난 속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나기 때문입니다.
▣ 공연문의 : 명동성당 사무실 ☎ 02-774-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