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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생의 터

후원 후기

「사랑의 손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바보의나눔’이 함께하는 국내외 원조사업으로, 매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톨릭 사회복지단체를 후원합니다.

안산에 있는 ‘강생의 터’ 수녀님들께서는 자살위기가정, 중

독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성폭력·가정폭력가정, 이주노

동자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위기가정을 돌보며 정서적인 지

지와 문제해결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을 하고 계십니다.

2017년 11월 서울주보에 이곳의 사연이 소개되었는데, 총

685명의후원자께서 117,649,852원을후원해주셨습니다.

낡은 컨테이너에서 솔방울에 불을 피워 라면을 끓여 드시

던 형제님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아들

로 인해 극심한 우울증을 겪

고 있던 안토니오 형제님

(67

세)

이셨습니다.

후원금으로 형제님이 생활

하시는 컨테이너 내부를 말끔

히 치워드리고, 수도와 가스

를 연결해 싱크대와 가스레인

지를설치해드렸습니다.

또한 컨테이너 앞마당을

말끔히 정리하고 천막을 쳐서

여름에는 햇빛을 가리고 겨울에는 추위를 막을 수 있도록 했

습니다. 천막공장 사장님께 설치비를 드리려 하니 직접 찾아

다니면서 좋은 일 하시는 분들도 있고 후원을 통해 도움 주시

는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라도 좋은 일을 하게 되어 자신에게

도복이라며한사코받지않으셨습니다.

형제님께서는 요즘 컨테이너 앞 텃밭을 가꾸느라 분주하십

니다. 이렇게 생명을 키우다 보니 자신도 살아가게 된다고 말

씀하시는형제님. 상추, 쑥갓, 오이, 감자, 파, 양파등각종야

채를 수확해서 수녀님과 봉사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기쁨에

형제님의얼굴에미소가번집니다.

“후원해주시는분들의사랑이형제님에게흘러들어가고그

사랑은다시천막공장사장님의마음을훈훈하게적시고, 그렇

게이어진사랑이다시형제님에게생명력을불어넣어줍니다.

형제님이손수기른야채를뽑아커다란봉지에꾹꾹담아주시

면그것은또독거어르신들밥상에서어르신들의외로움을달

래주는사랑으로차려지고, 그어르신들은보이지않는도움의

손길을위해기도하십니다. 나눔과돌봄이라는선한일을하는

곳에하느님께서함께해주시며생명의순환을일으켜주심을

체험하게됩니다. 이렇게생명의순환이일어나도록도움의손

길을내밀어주신분들께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강생의터)

수녀님들께서 가정방문을 다니시기에 자동차가 꼭 필요합

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잦은 고장과 수도권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으로운행할수없게되

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

이후원해주신덕분에차량

을교체할수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후원금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한

다양한사업들을진행하였고, 지금도진행하고있습니다.

1) 정서적 지원

(전문적인 심리상담 지원)

, 2) 의료비 지원,

3) 장학금 지원

(가난으로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장학금 지원)

, 4) 중독치유 프로그램 및 한글학습

(알코올중독 치

료자들이 단주생활을 유지하도록 중독치유 프로그램 진행 및 한글

학습)

, 5) 우울증 환자를 위한 야외활동 및 바깥활동, 6) 지역

사회기관 연계

(활동도우미를 지원받거나 기초생활 수급권 획득하

고, 생계비나 도시락등을지원받을수있도록도움)

가장 절박한 곳에서 하느님의 뜻에 귀 기울이며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는 수녀님들께서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있도록도움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립니다.

서울대교구 홍보국 홈페이지

(http:/

/http://cc.catholic.or.kr

)

에서 지난 사랑의 손길 사연과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방문 당시

컨테이너 내부

컨터이너 내

싱크대와 가스렌지 설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