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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비코

(18세, 고2)

의 아버지는 4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실직한 뒤 집을 나가 아직도 연락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대신해생계를꾸려나가던어머니는갑자기자궁

에 병이 생겨 수술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함께 사는 외할

머니가 노구를 이끌고 건물청소를 해서 버는 돈은 한 달에

40만 원. 루도비코와 동생의 학비는커녕 생활비를 해결하

기에도 턱없이 모자랍니다. 그래도 루도비코 형제는 기죽

지 않고 본당 수녀님이 운영하는 공부방에 성실히 다니며

학업의열정을불태우고있습니다.

레지나

(19세, 고3)

의 아버지는 오토바이 퀵서비스 배달로

힘겹게 폐결핵을 앓는 아내의 병원비를 대고 다섯 식구를

부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이제는 본

인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현재 레지나 가족은 월

세 50만 원 짜리 단칸방에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장남인 오빠는 집안 사정을 고려해 학업을 포기하고 스무

살의 나이에 입대해 군 복무 중입니다. 하지만 반에서 손

꼽히는 모범생인 레지나는 대학 진학의 꿈을 쉬이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수업과 방과 후 수업에 누구보

다성실하고적극적으로참여하고있습니다.

‘밥은 굶어도 자식 교육은 시켜야 한다’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지만 각자 처한 형편은 천지 차이입니다. 당장 하

루 벌어 하루 살기 급급한 부모들에게 자식교육이란 너무

나도 무거운 마음의 짐입니다. 학원비는커녕 용돈도 제대

로 손에 쥐어주지 못한다는 현실에 부모들의 가슴이 미어

집니다. 이렇듯 우리 사회에는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

이 아직도 많습니다. 특히 국가의 지원 체계 테두리 밖에

있는 ‘틈새 빈곤계층’의 청소년들은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 받고 있습니다. 한창 자라날 아이들이 꿈과 미래를

설계할힘을잃고절망하고있습니다.

한가족장학회는 국가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틈새계층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자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1996년부터 경

제적어려움에시달리는청소년들에게장학금을지원해꿈

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힘써왔습니다. 고

액 기부자의 기탁금으로 운영되는 다른 장학회와는 달리,

한가족장학회는개인후원자의후원을통해기금을마련하

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속적으로 기금을 확보하고 후

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더 많은 청소년에

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후원자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동

참이 절실합니다. 후원 대상은 서울대교구의 각 본당과 가

톨릭 중등교육자회 추천을 받아 100명을 선정합니다. 하

지만 기금이 부족하면 적지 않은 청소년들이 후원 대상에

서탈락합니다. 이럴때면정말마음이무거워집니다.

틈새계층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고통으로 웃음을 잃지 않

도록, 꿈을포기하지않도록관심과사랑을나누어주세요.

사랑받은 사람이 사랑을 베풀 수 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에 놓인 청소년들이 걱정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

러분들의도움이필요합니다.

이학주

요한크리소스토모 | 가톨릭평화신문기자

•서울대교구 홍보국 홈페이지

(http://cc.catholic.ork.kr

)

에서 지난 사연 및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 받으시는 분의 이름

으로 입금해 주시기 바라며, 입금일과

입금액을알아야기부금영수증신청이가능합니다.

정기후원

은은행에서위의후원계좌로자동이체를신청하시고, 727-2034로전화해주시면됩니다.

인터넷신청:

http://cc.catholic.or.kr (

모바일가능하며, 신청내역을조회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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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

바보의나눔

<2018년 12월1일~2019년 1월4일까지

위의계좌로후원해주시는후원금은

‘한가족장학회’

를위해쓰여집니다>

한가족장학회

「사랑의 손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바보의나눔’

,

‘가톨릭평화신문’

이 함께하는

국내외 원조사업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내외

가톨릭 사회복지단체를 후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