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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사제직과예언자직,

왕직에참여하는것

오 늘 의 신 앙 레 시 피

사도직 소명

신앙

레시피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서울대교구 온라인 성경채널’

에서 확인하세요!

|

온라인 성경채널 사이트:

onbible.catholic.or.kr

[지혜문학]

점을보는사람들

미래가불안하고불확실하면그것을분명히알고싶어하는것은인간의본능일것입니다. 물에빠진사람의지푸

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으로 무속인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회는 점을 치고 신수를 보는 것을 분명히

금지하고있습니다. 지혜문학은우리가박해를당할때오히려용기를가지고신앙을지키라고가르칩니다. 우리

인생에관해서질문을한다면과연누구에게물어보아야하겠습니까?

한국 천주교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평신도에 의해 자

발적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모진 박해의 위협이 있었음

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교회의 친교 안에서 대대로

보존해 온 평신도들의 신앙을 물려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

황의평신도사도직단체와만남연설, 2014. 8.16)

평신도는 성직자와 수도자와 더불어 하나의 하느님 백

성을 이룹니다. 하지만 평신도는 그들과는 달리 온갖 세상

의직무와일가운데에서, 그리고가정과사회상황속에서

살아가며하느님을증언하는그리스도인을말합니다.

“여기에서는 성품의 구성원과 교회가 인정한 수도 신분

의구성원이아닌모든그리스도인이평신도라는이름으로

이해된다. 곧세례로그리스도와한몸이되어하느님백성

으로 구성되고,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자직과 왕직에

자기 나름대로 참여하는 자들이 되어, 그리스도교 백성 전

체의 사명 가운데에서 자기 몫을 교회와 세상 안에서 실천

하는그리스도인들을말한다.”

(교회헌장 31항)

평신도가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자직과 왕직에 자기 나름대로 참여하는 것을 ‘사도직

소명’이라고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을 봉헌하심으로써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것처럼 평신도는 자기 자신과 일상생활을

봉헌함으로써 이 세상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일과 가정

생활, 일상의노동과휴식등은물론삶의기쁨과괴로움까

지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영적인 제물이 됩니다.

이 제물을 주일 미사에서 하느님께 봉헌하고 이 세상을 하

느님께 바침으로써 평신도의 현세에서의 삶은 그 자체로

하느님께 바치는 영적 예물이자 제사가 됩니다. 이것이 평

신도의 사제직 소명입니다. 그리고 말과 행동으로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며, 주저하지 않고 용기 있게 죄악을 밝히고

고발할수있는역량과책임을다하는것, 평신도의예언자

적 소명입니다. 마지막으로 평신도의 왕직 소명은 역사 안

에서, 현세를 살아가면서 하느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일

로써 이루어집니다. 이 일에는 죄의 유혹에 빠지려는 자기

자신과의 영적 투쟁에서 이기는 것에서부터 이웃을 내 몸

같이아끼고사랑하며섬기는것, 즉봉사까지모두포함합

니다. 그래서 왕직을 봉사직이라고도 부릅니다

(가톨릭 교회교

리서 897-913항참조)

.

“모든 평신도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에게 세상 어디에서나 더더욱 널리 가 닿도록 노력하

여야할빛나는짐을지고있습니다.”

(교회헌장 33항)

고준석

토마스데아퀴노

신부

|

주교회의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