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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봉사국

기획특집

안녕하세요! 페루 리마에서 선교하고 있는 양용석 프란

치스코 신부입니다. 작년 7월 한국을 떠나고 어느덧 1년이

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1년을 돌아보면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감을 느낍니다. 물론 아직 선교지에서 부족한

것이 많지만 그래도 처음과는 다르게 더 많은 신자들과 함

께하고점점더사목활동의기쁨을느끼고있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저는 조금은 바쁜 날들을 보낸 것 같습

니다. 우선, 구요비욥주교님께서리마를방문해주셨습니

다. 주교님과 함께 리마 대주교님을 방문하고, 국제선교회

신부님들과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주교님의 방문을 통

해서국제선교회신부님들의사목활동을엿보게되고서로

가다른곳에서활동하고있지만, 신자들에대한마음은똑

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곳 신자들에게 더

좋은 것, 더 유익한 것을 베풀까 하는 마음 말이지요. 5일

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교님께서 선교 사제들을 독

려해주신덕분에더큰힘을갖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교하고 있는 본당인 ‘Los Santos

Á

rcangeles’의 28번째 본당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올해

의 주제는 루카복음 1장 38절의 말씀이었습니다. 제가 사

목하고 있는 본당은 공소가 18개가 있는 만큼, 각각의 공

소가 자신들만의 공동체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

서 쉽게 다른 공소와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자신들의 세

계에 갇혀있는 공소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함께하

는 자리,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면서 조금씩 마음이 열리

는모습을볼수있었습니다. 몇몇은이러한행사를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신자들은 조

금씩마음을열게되고서로웃고떠들고춤추고즐기게되

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러한 것 같습니다. 신앙의 무게가 무거

워서 처음에는 그 무게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고 피하고 싶

을 수 있지만, 나의 삶 안에서 하느님께 응답을 할 때, 그

응답은 고통의 응답이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의 응답임을

이곳 신자들과 함께하면서 느끼게 됩니다. 우리 가톨릭 신

자 모두는 아직 완성되지 않는 이곳 지상 세계에서 하느님

나라를 완성해 나아가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

론쉽지않은일입니다. 계란으로바위를치는격이라고생

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사명에

대한 우리 한 명, 한 명의 응답을 통해서 하느님이 바라시

는 대로 그분의 뜻이 이 세상에,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 이

루어질것입니다.

저는 8월 30일

(남미에서는 이날을 축일로 기념)

페루 리마의 성

녀 로사 축일에 이곳 신자들과 미사를 하면서 한국의 모든

신자들과 페루의 신자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선교 중인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뿐만 아니라,

이곳페루신자들을위하여함께기도해주시기를부탁드립

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모든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

이함께하기를기도드립니다. 아멘.

양용석

프란치스코

신부

|

페루선교

후원문의:

727-2407, 9

|

후원계좌:

우리은행 454-035571-13-101

(재)

천주교서울대교구

후원회특강및월례미사:

2019년 10월10일

(목)

14시, 가톨릭회관 1층강당

(김윤상프란치스코신부-탄자니아선교후귀국, 해외선교봉사국차장)

서울대교구 해외선교후원회

(담당 송영호 안토니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