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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착한목자수녀회난민쉼터돕기

「사랑의 손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바보의나눔’

,

‘가톨릭평화신문’

이 함께하는

국내외 원조사업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내외

가톨릭 사회복지단체를 후원

합니다.

•서울대교구 홍보국 홈페이지

(http://cc.catholic.ork.kr

)

에서 지난 사연 및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 받으시는 분의 이름

으로 입금해 주시기 바라며, 입금일과

입금액을알아야기부금영수증신청이가능합니다.

정기후원

은은행에서위의후원계좌로자동이체를신청하시고, 727-2034로전화해주시면됩니다.

인터넷신청:

http://cc.catholic.or.kr (

모바일가능하며, 신청내역을조회할수있습니다.)

|

전화신청:

727-2034 천주교서울대교구홍보국 / 727-2510, 2506 바보의나눔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

바보의나눔

<2019년 1월5일~2019년 2월1일까지

위의계좌로후원해주시는후원금은

‘착한목자수녀회레바논난민사업’

을위해쓰여집니다>

지중해연안과맞닿은중동의작은나라레바논. 그러나

이곳은전국토가 ‘난민캠프’가돼버린지오래입니다.

레바논은 대한민국 면적의 10분의 1 크기에 인구는 약

600만 명. 그러나 난민 수는 이 가운데 100만 명에 이릅

니다. 인접국 시리아, 이라크, 팔레스타인 지역이 모두 오

랜 내전과 이슬람 극단 무장단체

(IS)

의 위협으로 국가 기능

을 상실해버렸고, 이 여파로 삶의 터전을 떠난 많은 난민

이레바논으로몰리고있습니다. 레바논전역에는현재 ‘불

법난민촌’ 1,700여곳이있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내륙으로 30여㎞ 떨어진 세

헤일리지역에도 ‘난민정착촌’이있습니다. 돌바닥위에나

무와천으로덕지덕지만든임시주거지에는난민가족들이

옹기종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도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이곳은사실상 ‘사람사는곳’이라고보기어렵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 세헤일리 난민 캠프에 ‘주님의 빛’이

드리워졌으니 1975년 착한 목자 수녀회가 설립한 ‘착한

목자 쉼터’입니다. 매춘과 차별, 학대에 노출돼있는 레바

논과난민청소년여성들을위한보호소입니다.

‘착한목자쉼터’에는 6~18세난민소녀 15명과레바논

소녀 30명 등이 거주 중입니다. 어린 나이에 전쟁의 불안

을 경험한 난민 소녀들, 부모로부터 버려지거나 폭력을 당

했던 고아들입니다. 이들 중엔 난민 캠프 무슬림들의 배척

을피해쉼터를찾은그리스도교신자들도있습니다.

쉼터 수녀 7명과 봉사자들은 한창 또래와 뛰어놀아야

할 청소년들의 엄마가 돼주고 있습니다. 폭력과 전쟁 때

입은 상처를 치유해주고, 학업을 지속하도록 학습 지원 프

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극심한 고통 속에 있는 어린 소

녀들의미래를지켜주기위해서입니다.

쉼터를 담당하는 안토이네트 아사프

(착한 목자 수녀회)

수녀

는 “레바논은알코올중독, 범죄, 매춘과인종차별등사회

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여성들은 쉽

게 학대의 대상이 되고, 특히 난민 여성들은 전쟁과 차별,

가난의삼중고를겪고있다”고전했습니다.

이곳 여성들의 유일한 희망 지킴이가 돼주고 있는 ‘착한

목자 쉼터’의 낡은 시설 보수와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

’ 한국지부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우선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은 소녀들을 제대

로 돌보고 치유하기 위해 ‘전문 심리상담사’ 충원이 시급합

니다. 또 쉼터가 지어진 지 40년이 넘다보니 난방 및 전기

시설 확충도 필요합니다. 겨울을 대비한 연료비도 빠듯합

니다. 현재 40여 명의 쉼터 식구들은 낡은 부엌에서 숙식

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교육 등 전문 교육 프로그

램을위한기금도절실합니다.

12년간정든쉼터를떠나대학에진학하는나탈리양은 “작

별의순간은슬프지만, 수녀님들이제게해주셨던것처럼다

른아이들에게도계속사랑을베풀어주시겠지요”라고말했습

니다. 6살때시리아내전을피해엄마와레바논캠프에서지

내다쉼터를찾아온마야

(15)

양은3년전암투병중이던엄마

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습니다. 그러나 마야양은 수녀들 앞

에서 두 손을 모았습니다. “엄마,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착

한목자이신예수님이수녀님들을내앞길에보내주셨어요”라

고…. 전쟁과 폭력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기 위해서는 보편교

회의관심이필요합니다.

이정훈

필립보네리

|

가톨릭평화신문기자

자료제공:고통받는교회돕기(ACN)한국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