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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이삭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지난 9일에 개막해 10일간

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4년마다 올림픽 개최지에서 열리

는 패럴림픽은 신체장애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 참가해 인

간승리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장애인들의 축제입니다. 그

런데 지금부터 30년 전인 1988년에는 장애인 수영 선수 2

명이 패럴림픽이 아니라 최고 선수들이 겨루는 서울 올림

픽 개인혼영 400m에 나란히 출전해 큰 관심을 모았습니

다. 개인혼영은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등 4가지를한선

수가 100m씩차례로하는종목으로수영의철인을가리는

경기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21살인 헝가리의 토마시 다르니와 19

살인 미국의 데이브 워튼. 다르니는 15살 때 눈싸움 도중

에친구가던진눈덩이에왼쪽눈을맞아크게다쳤는데헝

가리에서는 그의 눈을 살릴 뾰족할 방법이 없어 서독에서

7차례나 망막 수술을 받았습니다. 간신히 완전 실명은 면

했지만 오른쪽 눈에 비하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였습니

다. 워튼은태어날때부터청각장애를갖고있어코치가귀

엣말로해야겨우알아들을정도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다르니가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워튼

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다르니는 200m도 석권했고 4

년 뒤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역시 2개 종목 금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이란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

습니다. 한쪽 눈이 안 보이는 역경을 매일 1만 2천m를 훈

련하는 초인적인 의지로 극복했습니다. 1만 2천m는 50m

수영장을 120번 왕복하는 거리로 그는 6년 동안 지구 반

바퀴를헤엄쳤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환난

은인내를자아내고, 인내는수양을, 수양은희망을자아냅

니다.”

(로마 5.3-4)

라고말했습니다.

7년 전 제가 가톨릭 신자가 되어 처음 이 구절을 읽었을

때는 환난을 어떻게 자랑으로 여길 수 있는지가 도무지 납

득이되지않았습니다. 눈이보이지않거나귀가들리지않

는 것은 한 개인에게 매우 큰 환난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시련에 그냥 주저앉으면 환난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다르

니와 워튼처럼 인내하고 더욱 정진하면 바오로의 말처럼

희망이싹트고자랑스러운열매를맺을수있습니다.

여러분의 환난은 무엇입니까? 환난을 자랑으로 여기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오직 주님만을 따르고 인내하고 수양하면 새 희망이 올 것

이라 믿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환난은 결과적으로 자랑

이될수있습니다.

권종오

라파엘

SBS보도국스포츠부장

환난이왜자랑일까?

교리상식

‘부득이한경우

(직업상또는신체적, 환경적이유)

’로주일미사참례를못했을때는묵주기도 5단을바치거나, 그주일의독서

와복음봉독, 혹은선행등으로대신할수있습니다.

(「한국천주교사목치침서」 74조 4항)

이지침에덧붙여평일미사에참례

하기를권합니다. 이런방법으로주일미사참례의무를대신할경우고해성사를받지않고성체를영할수있습니다. 이

는주일미사에빠졌다는죄책감으로자칫냉담에빠지지않도록하기위함입니다.

주일미사를 주님의 기도 33번으로 대신할 수 있다던데요?

글_

교회상식속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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