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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1동성당

(주임 배갑진 베드로 신부)

지난5월20일에진행된외짝교우세례식에

이어21일에혼인갱신식을거행했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2와1이함께있는21일이 ‘부부의날’

로기념되고있는데착안하여, 부부의날에

성스러운혼인갱신식을거행했습니다. 전날

외짝 교우로 세례를 받은 부부 12쌍을 포함

하여총70쌍의부부가참석했습니다.

결혼한 지 5년 이상 된 부부부터 올해 금

혼식을 거행한 부부와 결혼한 지 50년 이상

된 부부도 참석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부

모와세딸부부가함께한주도응베드로 · 서

혜경헬레나가족, 부모와아들부부가함께

한김재윤베드로 · 원미자로사가족이이목

을집중시켰습니다.

음양 조화와 남녀 화합을 의미하는 청홍

의초를들고성당으로입장하는부부. 하이

든의 미사곡이 울려 퍼지며 주임 신부님을

비롯해 정무웅 임마누엘

(원로 사목자)

신부,

박창규 프란치스코

(일본 가고시마 교구)

신부,

최명근 아브라함 보좌 신부가 공동 집전한

혼인갱신미사가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미사 때마다 가슴을 치며 통회하

는참회예절대신에부부가함께살아온지

난날을반성하며하느님께용서를청하는부

부참회예절이엄숙하게진행되었습니다.

주임신부는이날강론을통해 “오늘갱신

식을 한 부부는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을 한

두가지골라서로대화하길권합니다. 또한,

부모로서자녀들이아름다운추억을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당부합니다”라고 말

씀하시며 가정 내에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

조하셨습니다.

한편 공동 집전한 정 신부는 “배우자에게

기대하지 마십시오. 기대하면 실망하게 되

고실망은사랑을식게만듭니다. 참된사랑

은 조건을 달지 않으므로 무조건 사랑하십

시오. 자신을찾지마십시오. 내능력은배우

자의 부족을 메워주라고 하느님이 주신 선

물임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하는 부부가 되

십시오”라며 혼인갱신으로 들떠 있을 부부

들에게일침을가하셨습니다.

혼인 서약을 갱신하며 배우자의 손에 서

로반지를끼워줄땐혼인때의추억이되살

아난 듯 주위에서 사랑의 속삭임이 가득 넘

쳤습니다.

결혼 50주년 이상을 맞이한 부부를 대표

해원미자로사자매가 “우리를부부의연으

로 맺어주시고 반세기가 넘도록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며 앞으로 신

앙 안에서 나를 성숙시키고 주님의 뜻에 따

라 사는 삶, 베풀고 나누며 용서하는 삶, 사

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겠습니다”라는 각오

를전했습니다.

한편 박수웅 마태오 형제는 아내에게 ‘사

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못함을 안타까

워하면서 “사랑하오. 감사하오. 당신과함께

한 40여 년의 시간은 주님의 선물이었소”라

며 ‘당신의 영원한 마당쇠’라는 편지를 낭독

해 모든 사람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

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교황님께서 은총과

축복을 내려주시는 증표인 ‘교황청 축복장

수여식’이었습니다. 주임 신부는 교황 성하

를 대신하여 모든 부부마다 악수하시며 축

복의인사말을전달하셨습니다.

“짧은 시간 준비로 미흡한 점도 있었지

만 협조해 주신 많은 분들과 성모님의 은총

에감사합니다.” 이번갱신식을주관한본당

M.E. 대표 황영석

(암브로시오)

의 감사의 인

사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

을제시해주었습니다.

깔끔한 넥타이, 화려한 보우타이로 성장

한신랑. 정갈한원피스와투피스, 단아한한

복, 순백의웨딩드레스, 화관장식에화사한

투피스, 우아한 연주복으로 아름다움을 뽐

내는신부. 신랑, 신부의의상은제각각달랐

으나 예식에 임하는 경건하고 성스러운 마

음은 오늘의 갱신식이 하느님 앞에서 본당

의화합을보여주는축제의한마당이었음을

드러내었습니다.

또 ‘하느님보시기에참좋은부부의모습’

은 오래도록 본당을 환히 밝혀주시리라는

믿음을더욱굳건하게하였습니다.

“은총이가득하신마리아님, 기뻐하소서!”

·

신청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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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c.catholic.or.kr)

접속- [알림마당] - [본당소식기사접수]

혼인갱신식개최

‘축복받은오늘이여’

압구정1동성당

최혜영

프리스카

(압구정1동성당

순교자의모후 Cu. 그리스도의어머니 Pr.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