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Page  4 / 13 Next Page
Information
Show Menu
Previous Page 4 / 13 Next Page
Page Background

ࢮਊભ߽

유다인의 율법서에는 향료식물, 약용식물 등의 십일조를 회당에 바치는 규정이 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세세한 율법도 잘 지키면서도 정의와 자비와 신의 같은 율법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예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율법의 내용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

지 않는 마음의 율법까지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신다.

박하는 바리사이파 사람

들이 율법의 참다운 정신에서 벗어난 것을 꾸짖는 예수님의 비유 말씀에서 두 번 등장

한다

.

(마태 23,23; 루카 11,42 참조)

글_ 「

성경속동식물」

|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발행

24

인류의역사와함께한

박하

성경

동식물

교리

산책

김지영신부의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식사 기도의 의미를 생각하

며정성껏바치는것은매우중요한신앙행위입니다. 식사

전과 후에 바치는 기도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이

내려주신양식에감사드린다는의미로감사와은총을뜻하

는라틴어그라씨아

(Gratia)

에서유래되었습니다.

식사 전 기도 내용은 그리스도의 모범에 따라 하느님께

준비된 음식과 음식을 나눌 사람들을 축복해 주실 것을 청

하는동시에주신선물에대해주님께감사드리고, 물과음

식에서조차주님께온전히의존한다는내용이포함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십자성호를 그으며 식사 기도를 정성껏 바

쳐야합니다. 이단순한몸짓은때로는옆에있는사람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그 기도를 목격한 사람들에게

신앙의시발점이되기도합니다. 또한그조용한몸짓이거

리의 모퉁이에서 외쳐대는 몇천 마디 말보다 더 크고 웅변

적이며강력한신앙의표현일수있습니다.

“주님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

서. 우리주그리스도를통하여비나이다. 아멘”

가톨릭교회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짧은 위령 기도

(慰靈

祈禱: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바치는 기도, ‘연도’라고도 한다)

는 식사 후

기도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모

든은혜에감사드리나이다. 아멘. 주님의이름은찬미받으

소서. 이제와 영원히 받으소서.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

느님의자비로평화의안식을얻게하소서. 아멘.”

일상적으로식사전기도는잘바치지만, 식사후기도는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그것도 하

루세번씩이나밥상앞에서죽은이들을위해기도합니다.

왜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까? 그것은 산 이와 죽은 이

사이에도통공

(通功, 라틴어 Communio)

이있기때문입니다. 세상

에사는신자들과천국에서천상의영광을누리는이들, 그

리고 연옥에서 단련 받고 있는 이들이 모두 교회를 구성하

는 일원으로서 기도와 희생과 선행으로 서로 도울 수 있게

결합하여있다는것입니다. 이것이 ‘모든성인의통공의’ 교

리입니다. “살아 있는 모든 이에게 호의를 베풀고, 죽은 이

에대한호의를거두지마라”

(집회 7,33)

김지영

사무엘신부

식사기도

그림_

이아름

카타리나 | 홍보국

본문의

단어

를 참고하여 아래 빈칸을 채우세요.

Quiz

6월11일 자 정답: 동정, 산 이와, 보편된

그 라 아 천

공 식

옥 혼

령 도

도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