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Page  4 / 13 Next Page
Information
Show Menu
Previous Page 4 / 13 Next Page
Page Background

ӗ

س

ۖЦ

스쿠터를 타고 아빠와 함께 집으로 갈 때가 제일 행

복했던 준우

(가명, 9세)

는 이제 아빠 없이 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아빠가 세상을 떠난

뒤, 준우는 엄마와 함께 남겨졌습니다. 더욱이 아빠를

떠나보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래보다 작은 준우

는 성장 발달 지연으로 매주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

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엄마와 준우 모두 힘든 시기였

지만 공부방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돈을 버는

동안 준우를 걱정 없이 맡길 수 있고, 친구, 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준우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

을이겨내고있습니다.

예서

(가명, 13세)

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국가 대표 육상

선수가되는것인데요. 자신이꿈을가지게된것은모두

공부방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예서가 태어난 직후 엄마

는집을떠났고, 아빠는할머니께예서를맡겼습니다. 고

령에건강도좋지않은증조할머니까지 3대가함께사는

예서네는그누구보다공부방의도움이절실했습니다. 초

등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부모이자 친구가 되어준 공

부방 사람들은 예서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는 부모의 부재나 맞벌이, 한 부모 및

다문화가정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혼자 외롭게 가

족을 기다리던 아이들은 이제 공부방에서 숙제와 끼니

를 해결하고, 놀이 프로그램과 다양한 활동 체험을 통

해 꿈을 키우며 더 이상 외롭지 않은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을보내고있습니다.

우리들의공부방 지역아동센터는 국가 보조금과 약간

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월 110만원의 월

세를내는것도부담스러운데재계약을앞둔올겨울, 보

증금 5천만원을 올려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임대료와

인건비만으로도 운영이 빠듯한 소규모 지역아동센터에

서 5천만원이나 되는 큰 돈을 감당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거의모든아이들이공부방에서점심과저녁식사

를 해결해야 함에도 아이들을 위해 영양가 있고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줄 조리사도 채용할 수 없습니다. 운영비

가부족한상황에서조리사인건비는엄두도낼수없기

때문입니다. 한창커가는아이들을하루두끼만그것도

도시락으로 때우게 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지만 아이들

은그마저도고마워하며맛있다고말해줍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에는 공부방

안에서만큼은아이들이춥고외롭지않았으면좋겠습니

다. 따뜻하고 행복했던 공부방에서의 기억은 아이들이

또 다른 누군가를 돕는 마음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밑거름이될것입니다. 아이들의마음의안식처인우

리들의공부방지역아동센터가임대료와인건비걱정없

이안정적으로운영될수있도록온정을나눠주세요!

기부금은 소득공제 받으시는 분의 이름으로 입금

해 주시기 바라며, 기부 내역 누

락방지를위해

무통장입금후바로기부금영수증을신청

해주세요.

기부금 영수증 신청_

① 인터넷 신청:

www.caritasseoul.or.kr

> 후원안내 > 사랑의 손길 기부금 영수증 신청

② 전화 신청:

02)727-2256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004-429455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2022년 12월 31일~2023년 2월 3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우리들의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를 위해 씁니다.

「사랑의 손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서울가톨릭사회

복지회’

가 함께하는 국내외 지원 사업으로, 경제적인 어

려움을겪는국내외가톨릭사회복지단체를후원합니다.

공부방아이들의

소중하고도따뜻한보금자리를

지켜주세요!

우리들의공부방지역아동센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홈페이지

(www.caritasseoul.or.kr/html/dh/spon_songil

) -

사랑의손길’에서지난사연을볼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