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Page  5 / 13 Next Page
Information
Show Menu
Previous Page 5 / 13 Next Page
Page Background

֕ ਔ ੈ

|

과테말라

|

ڸ

਋Ϥਇ

ב

ୡഝഀ֍

ഀ֋֟੃࡫

ړ

해외선교봉사국

기획특집

안녕하세요? 먼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

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모든 교

우분들께 하느님의 위

로와 은총이 늘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이곳 과테말라에도 너

무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습니

다. 하지만 많은 신자

들이 믿음을 잃지 않

고, 어려움을 조금씩

극복해 나가려고 노력

하고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운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특히 하

느님과 함께 머물고 싶고, 하느님의 천상잔치인 미사에 참

여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 바이러스의 특성상 한

공간에 함께 있을 수 없기에 아직도 성당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미사도 저 혼자 개인으로 봉헌하고 있고, 그저

방송으로만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자분들의 얼굴을

보면서함께미사를봉헌할수없다는것이저에게도큰어

려움으로다가옵니다.

그래도 가끔 신자분들의 얼굴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는

기회가있습니다. 그기회는바로, 가난한신자분들에게기

본적인음식재료를나누어줄때입니다. 이곳사람들은옥

수수로 만든 토르티야, 검은콩, 쌀 등을 많이 먹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340여 가정에, 많지는 않지만 조금이

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몇 봉사자들과 함

께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성당에서 이런 걸 나눠준대!”

하는 이웃의 소식을 듣고 찾아와서 부탁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사실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입

니다. 하지만 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이신

예수님의자비로우면서도거룩한사랑가득한마음을가슴

깊이묵상하면서, 그리고한국에서알음알음으로보내주신

경제적인 도움과 이곳 몇몇 신자들의 헌신적인 봉사 덕분

에,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전할수있는것같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지금의 어려움은 분명히 우리를 지

치게 하고, 힘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요즘 많이 느끼고 묵

상하고있는것은, 이어려움가운데분명히하느님의사랑

이 현존하고 계시며 하느님의 섭리가 우리 가운데 작용하

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사랑과 거룩한 섭리

안에서, 항상 하느님께 마음 깊이 의지하고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우리모두가행복하게지낼수있기를바랍니다. 감

사합니다.

유동철

리노

|

과테말라선교

후원 문의:

727-2407, 2409

|

후원 계좌:

우리은행 454-035571-13-101

(재)

천주교서울대교구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

ARS 1877-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