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ࢮਊભ߽

올바른

영성체의방법

교리

톡톡

신앙

쑥쑥

“여러분이영성체를하지않고, 미사에참례하지않으면, 여러분은영적친교를이루지못합니다. 참으로유익한행위인이영적친교로써하느님

의사랑이여러분에게큰감동을줄것입니다.”

아빌라의성녀데레사, 「완덕의길」, 35장중에서

세례성사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내어주시는 영적인 양식, 곧 그분의 몸과 피

를 받아먹는 성체성사를 통하여 하느님과 완전한 사랑의

일치를 이루며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힘을 얻

게 됩니다. 이러한 성체를 합당하게 받아 모시기 위해 우

리는 내적으로뿐만 아니라 외적으로 준비를 해야 합니

다. 이에 올바르게 성체를 받아 모시기 위한 우리의 모습

은어떠해야하는지함께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공복재

(空腹齋)

|

예수그리스도께서우리안에오시는이순간

그분께합당한존경과정성, 그리고기쁨을나타내고자성체를받

아모시기 1시간전부터물과약외에는아무것도먹지않는것을

뜻하며, 공심재

(空心齋)라

고도합니다. 그러나고령자, 환자그리고

환자를간호하는사람은예외입니다.

행렬

|

영성체를하기위해주님께나아가는것은우리모두가

그리스도를머리로하여 ‘하나’임을드러내는것입니다. 지존하신

주님께겸손을드러내는표시로두손을모으고경건하고거룩한

마음으로걸어나가야합니다.

영성체

|

성체를영할때, 먼저성체앞에깊은절을합니다. 이

때자신의앞사람이성체를모실때절을하는것이좋습니다. 자

신의차례가되면오른손으로왼손을받쳐들고성체가모셔진성

합과의 거리에 유의하여 손을 내밉니다. 사제가 “그리스도의 몸”

이라고 성체를 들어 보이면 “아멘”하고 응답합니다. 성체를 받아

들고옆으로몇발나와오른손으로성체를집어입에모십니다.

성체를영하고난후에는사제나감실, 제대에절을할필요가없

습니다. 그리스도께서우리안에계시기때문입니다. 제2차바티

칸공의회이후, 영성체는혀혹은손으로자유로이할수있지만

한국천주교회에서는성체에올바른공경과여러가지사목적인

이유로대부분손으로성체를받아모시도록하고있습니다. 그러

나특별한사유, 예를들어아기를안고있다거나손을다쳤을경

우입으로영성체를할수있습니다. 영성체를마치고자리로돌

아오면침묵중에그리스도와일치의시간을갖습니다.

양형영성체

(兩形領聖體)

|

그리스도의몸인성체와피인성혈모

두를 함께 모시는 것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미사 중에 사제는

성체와성혈을모두모시고신자들은특별한경우가아니면성체

만 영합니다. 그러나 트리엔트 공의회

(1545~1563)

의 원칙에 따라

빵의형상으로영성체를하든포도주의형상으로영성체를하든

온전한그리스도를받아모시는것임을분명하게밝혔습니다.

모령성체

(冒領聖體)

|

스스로대죄

(중죄)

중에있음을알면서도,

영성체를하여성체를모독하는것을말합니다. 바오로사도께서

도 “부당하게주님의빵을먹거나그분의잔을마시는자는주님

의몸과피에죄를짓게됩니다. 그러니각사람은자신을돌이켜

보고나서이빵을먹고이잔을마셔야합니다.”

(1코린 11,27-29)

고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성체를영하기위해서는세례를받

은하느님의자녀로서은총의상태에머물러야하기에고해성사

를통해온전하고깨끗한모습을갖추어야합니다.

영성체횟수

|

오랜시간동안영성체는하루한번으로제한했었

지만, 1983년새교회법은같은날두번영성체를할수있게하였습

니다. “지성한성찬

(성체)

을이미영한이라도같은날자기가참여하

는성찬거행중에서만다시성체를영할수있다.”

(교회법, 제917조)

사목국기획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