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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기도를통하여
하느님의은총을받는것
오 늘 의 신 앙 레 시 피
준 성 사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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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bible.catholic.or.kr[탈출기]
시나이산에서의모세와이스라엘
탈출기 24장 15절에보면모세가산에오르자구름이산을덮었다고합니다. 그리고 16절에주님의영광이시나
이산에자리잡았다고전해줍니다. 엿새동안기다렸다가이렛날구름가운데서주님은모세를부르시고모세는
구름을뚫고산으로올라가 40일을시나이산에서지냅니다. 이 40일동안모세에게는어떤일이있었을까요? 또
산아래백성들은무엇을하고있었을까요? 이번강의를통해만나봅시다.
우리는 성물방에서 십자가나 묵주와 같은 성물을 사고
신부님께 축복해달라고 청합니다. 그러면 신부님께서는 십
자성호를 그으시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라고 축복해 주시지요. 이로써 십자가나 묵주 등은 하나
의상품에서성물
(聖物)
로변합니다.
우리 교회는 어느 정도 성사들을 모방하여 특히 영적 효
력을 교회의 간청으로 표시하는 거룩한 표징들이 있습니
다. 준성사
(準聖事, sacramentalia)
입니다. 준성사는 우리가 성사
의 은총을 받도록 준비시키고 생활의 여러 환경을 거룩하
게만듭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667항)
.
이러한준성사에는우선축복
(benedictio)
이있습니다. 모든
축복은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며 하느님의 선물을 청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
리스도의십자성호를그어사람, 음식, 물건, 장소등을축
복합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671항)
. 어떤축복들은지속적인효
력을 가지는데 그런 축복은 사람들을 하느님께 봉헌
(축성)
하
고, 물건과 장소를 전례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봉헌된
(축성된)
사람은자신의전생애를하느님께봉헌한 ‘하
느님의 사람’으로서, 평생토록 그 신분에 어울리는 삶을 살
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수도자들의 생활을 봉헌생활 혹은
축성생활이라고 부릅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672항)
. 또 물건의
축성은 성당이나 제대, 제구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성
물은 그 자체가 거룩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
하는 도구이기에 거룩한 것입니다. 따라서 파손되거나 더
러워진성물은그기능을다한것으로보고깨끗한곳에서
태우거나 또는 형체를 알 수 없도록 부수어 묻거나 버리면
됩니다.
구마
(驅魔)
역시 준성사입니다. 교회가 어떤 사람이나 물
건이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보호되고 마귀의 지배력에서 벗
어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청하는 것을 구마라고
합니다. 그런데 영화나 드라마와는 달리, 공적인 구마의식
은 교회의 엄격한 조사가 이뤄진 뒤에야 실행되고, 교구장
주교님의 허락을 받은 사제만이 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교회교
리서』 1673항)
.
“성사와 준성사의 전례는 잘 준비된 신자들에게 생활의
거의 모든 사건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파스
카 신비에서 흘러나오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성화되게 한
다.”
(전례헌장 61항)
고준석
토마스데아퀴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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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