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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의
말씀
무악동에서의빈민사목의시작은1989년 ‘복음자리’ 출신인활동가김영준씨가족의이사로시작되었습니다. 1989년9월이냐시
오영성을따르는평신도모임
(ChristianLifeCommunity)
에서무학동에초등학생방과후교육을위한 ‘한누리공부방’을열었고이어
1996년10월무악마을이라이름을짓고단지에입주했습니다.교구사목방침에따라무악동에서일주일에한번가족미사가있었
고,선교본당설립이본격화되었습니다. 1999년2월종로구행촌동다가구이층집에서전례와실내행사를해오다2001년9월서
울대교구가무악동선교본당의전례를위해한옥을구매하여현재까지사용해오고있습니다.
김명중
시몬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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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차장
무악동성당
(선교)
사진
설명
서울특별시종로구통일로12길24-6
겐네사렛 호수에 날이 밝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호숫
가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계셨습니다. 많은 군중
이 서로 잘 듣기 위해 가까이하니 예수님을 둘러싸고 밀치
는지경에이르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배에 올라타 뭍에서 조금 나가 달
라고 부탁하십니다. 시몬은 이미 장모님을 고치는 기적을
보았던 터이고, 예수님을 집에 모셨었기 때문에 그분의 말
씀의 권위와 초자연적인 권능을 보았었습니다. 그리고 인
간적 매력에 이미 예수님과 함께 있고 싶었던 차, 시몬은
이 예언자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 도움을 청하니 뭔가 소속
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깨가 으쓱하는 기분이
들었을것입니다.
하느님의 힘 있는 말씀은 사람을 인간적으로 사로잡습
니다. 시몬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릅니다. 예수님께서는 배
가 뭍에서 조금 떨어져 나아가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쳤
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을 다 마치시고는 깊은 데
로 나아가 그물을 치라고 하십니다. 당시 그물의 길이는
400~500m로세부분이연결되어있어그물을치려면가장
깊은데에쳐야했고, 운영하려면적어도 4명의어부는달려
들어야하는규모였습니다. 고기잡이경험이많은어부의판
단에 의하면, 지금 그물을 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습니
다. 고기잡이에적합한밤을꼬박새우며허탕을쳤는데, 낮
에무엇을잡는다는것은기대할수조차없었습니다. 더구나
이미지친몸들입니다.
시몬은, 예수님께서는 거역할 수 없는 권위를 지니고 말
씀하시고 인간의 힘으로는 완수할 수 없는 것을 이루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몬은 대
답합니다. “스승님의말씀대로제가그물을내리겠습니다.”
(루카 5,5)
스승님의 권위 있는 말씀에 대한 믿음은 헛되지 않
았습니다.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은 먼저 믿음을 요구
합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부인할 수 없는 당신의 현
존과 사랑의 표지들을 보여주시면서 그 믿음을 지탱시켜
주십니다. 성모님께서도, 아브라함선조도그러셨듯이, “희
망이없어도희망하며”
(로마 4,18)
믿고내어맡겨야합니다.
기적적인고기잡이작업의결말을본시몬베드로는예수
님안에서하느님의현존을분명히느끼면서자신이죄인임
을 크게 자각하게 됩니다. 이런 현존 체험은 그를 베드로로
자리 잡게 합니다. 루카 복음사가도 이제 ‘시몬 베드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시
몬베드로와함께사람낚는어부로불림을받습니다.
2월 1일 새 신부님들, 2월 2일 봉헌생활을
(다시)
시작하
신 수도자님들, 이제껏 그래 오셨듯이 굳건한 믿음과 온전
한내어맡김에항구하시어기쁨이가득한사목생활, 수도
생활을누리시기를기도드립니다.
대흥동성당 무악동성당
(선교)
봉천3동성당
(선교)
스승님의말씀대로제가그물을내리겠습니다
박일
알렉산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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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1동성당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