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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고아원

후원 후기

「사랑의 손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바보의나눔’이 함께하는 국내외 원조사업으로, 매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톨릭 사회복지단체를 후원합니다.

‘미카엘 고아원’은 프란치스코 전교 봉사 수녀회가 아프리

카 잠비아 빈민촌 지역에 공부방을 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02년, 공부방을열자그동안가난때문에학교에다니지못

했던많은아이들이모여들었습니다. 대부분에이즈나말라리

아로 부모님을 잃고 친척 집에 얹혀사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동안 잘 먹지도, 공부를 하지도 못하고 노동시장에 내몰렸

던아이들이공부방에서무료로교육을받게되었습니다.

이후 새롭게 고아원을 세우고 빈민촌 아이들에게 학교 교

육비와 생활비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먼 곳으로 학교를 다니

는 아이들을 위한 기숙사비도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서 점심이 제공되지 않다

보니 아이들이 밥을 굶기

가 일쑤였습니다. 고아원

에서는 굶는 아이들을 위

한 Daily Care Feeding

Program

(매일 점심 제공

프로그램)

을 실시했습니

다. 그래서 빈민촌 아이

들이 학교가 끝나면 고아

원에서밥을먹고, 숙제를하고, 보충수업도받고집으로돌아

가는안정된생활을하게되었습니다.

고아원에서 점심을 제공하기 시작하자 가난한 살림 중에

어렵게 아이들과 살아가던 사람들도 고아원을 찾아왔습니다.

많은이들이찾아주어고마웠지만고아원운영은점점어려워

졌습니다. 50명이었던 고아원 아이들이 순식간에 300명으로

늘어나 식비와 교육비, 의료비 등 전반적인 비용이 6배나 늘

어났습니다. 후원금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데, 아이들이 급

격히늘어나다보니감당하기가어려웠습니다.

또한 이곳은 초등학교 졸업 시험 결과에 의해 중·고등학교

에 진학하게 되는데, 미카엘 고아원의 아이들은 대부분 좋은

성적을 받아 상급학교 진학률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에는재정적어려움으로고아원아이들의고학년진학이쉽지

않았습니다. 고아원수녀님께서는아이들의학비와생활비마

련을 위해 많은 고비를 넘기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병까지 얻

으셨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서울주보 ‘사랑의손길’에이러한소식이

소개되었고, 총 324분의따뜻한이웃들이 63,082,540원을후

원해주셨습니다. 모금된후원금은아이들의교육비와기숙사

비, 생활비로사용되고있습니다. 그리고일부고아원출신대

학생들을위한학비와생활보조금으로도사용되고있습니다.

“처음고아원을문을열었을때, 삐쩍마르고기운이없던아

이들의모습이생각납니다. 두려운눈빛으로서로를견제하며

상처를주고받던아이들이어느덧밝고기운이넘치는모습으

로변해갔습니다.그리고점차꿈을가진아이들로변화되고있

습니다.

불과얼마전까지만해도재정적어려움으로인해빈민촌아

이들을돌보게된기쁨이큰걱정과우려를낳게된상황이었습

니다. 어찌해야하나걱정이많았는데, 사랑의손길후원자여

러분의도움으로걱정을해결할수있게되었습니다.이번도움

을통해하느님께서는저희어린이들을참으로사랑하심을다

시한번체험하게되었습니다.

하늘을나는새들에게도다배불리먹을것을주시는참좋

으신하느님이계시기에저희는내일을걱정하기보다는이순

간에충실하며행복하게아이들과생활하고자합니다. 우리아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신 은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

로묵주기도를바칩니다.감사합니다.”

(

미카엘고아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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