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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의삶의행실과믿음에따라
그대가를치르게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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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성요셉_조르주드라투르
오늘의 작품은 ‘조르주 드 라 투르의 목수 성 요셉’입니다. 나이를 지긋하게 먹은 노인으로 묘사된 목수 요셉이
허리를잔뜩구부린채작업에몰두하고있습니다. 그옆에나이어린소년은손에촛불을들고앉아그의주변을
환히밝히고있죠. 소년은바로어린예수입니다. 라투르는촛불을사용해어린예수를어둠속에서스스로밝게
빛나는것처럼표현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뜻에 맞게 살아가도록 우리에게 항상
은총과 자비를 내려주십니다. 그 은총에 맞게 살아가는 것
은 우리의 몫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행동과 모
든 생각들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입니
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 이후에 지상에서의 삶의 행실과 믿
음에 따라 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이를 개별 심판 혹은
사심판이라고합니다
(사람은단한번죽기때문에죽음뒤에환생은없습
니다
). 이 셈에 따라서 어떤 영혼들은 곧바로 하늘의 행복인
천국으로들어가고어떤영혼은천국에들어가기위해필요
한 정화를 거치게 됩니다. 세상에서 세례성사를 받아 영적
으로 새롭게 태어났고, 고해성사로 죄의 용서를 받았지만,
거기에 해당하는 보속을 다하지 못했거나, 남아 있는 소죄
가있을때죽은영혼들은정화를거치게됩니다. 이를천주
교회는 ‘연옥’이라고 부르지요. 연옥
(煉獄)
은 한자로 ‘불의 감
옥’이라는 뜻으로, 불은 정화를 의미합니다. 이 기간은 변
화를 위한 기간이며,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도록 건너가는
시간으로서, 티끌만 한 이기심도 남지 않게 하는 과정입니
다. 그리고 하느님을 끝까지 거부하며 죽을죄를 지은 영혼
은 지옥에서 영원한 벌을 받습니다. 지옥의 주된 고통은 하
느님과 영원히 단절되는 것으로 어떠한 빛, 기쁨, 행복, 평
화도 없는 영원한 어둠입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021-1037항 참조)
.
또한 세상의 종말이 오면 하느님 나라가 완전히 도래하
게 됩니다. 이때 살아있는 이나, 죽은 이가 부활하여 모두
최후의 심판
(공심판)
을 받습니다. 심판의 기준은 ‘사랑의 실
천’입니다. 하느님과 이웃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느냐 아
니냐에 따라 의인과 악인으로 구분됩니다. 그래서 의인은
육신과 영혼이 영광스럽게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하느님의 나라를 다스리고, 악인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마태 25,31-46 참조)
.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 그
들이무덤에서나와, 선을행한이들은부활하여생명을얻
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요한
5,28-29)
이 최후의 심판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 때
에 이루어집니다. 아버지 하느님만이 그 시간과 날짜를 알
고계십니다. 따라서우리는항상준비하고깨어있어야합
니다. 그리고 항상 준비하고 깨어 있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며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것입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038-1050항참조)
.
하느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
다. 다시는죽음이없고다시는슬픔도울부짖음도괴로움도
없을것이다. 이전것들이사라져버렸기때문이다.”
(묵시21,4)
고준석
토마스데아퀴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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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부소장
개별 심판과 최후의 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