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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바티칸 공의

회에서 중요한 변

화는 전례를 집전할

때 모국어를 사용하

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모국어를 사

용하면서 특히 미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관

심을 보였습니다. 미사 때 사용되는 말과 표징들은 어린이

들의 수용 능력에 맞는 것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들은 유아기와 어린 시절의 종교 체험에서 일생을 지배하

는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1973년 「어린이들

과 함께 드리는 미사 지침」을 마련하였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발육이늦은어린이들에대해서는충분히고려

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전례를 설명하고, 독서

를 봉독하게 하는 등 전례에 참여시키고 어린이들만을 위

해특별한해설이나강론을할수있으면그들에게큰도움

이 될 것입니다. 1978년 서울주보 1호가 나온 이후에 거

의 빠지지 않고 게재되는 코너가 있습니다. 바로 ‘어린이

코너’입니다. 물론 지금은 어린이나 청년을 위한 주보는

따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당시 서울주보 1호에 게재된 청

개구리란 제목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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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보에는

계속 어린이 코너

가 자주 등장합니

다. 한 가지 의문점

이 생깁니다. 이 글

을 잘 읽어보면 뒷

부분의 바리사이라는 단어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웠

을 것입니다. 당시에 ‘어린이 독자들이 잘 이해했을까?’ 그

건 잘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도 어린이들은 자신 나름대로

해석하고 이해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어른들에게 ‘바

리사이가 뭐야?’라고 질문을 했겠죠. 어쨌든 당시 서울주

보에 특별히 어린이들을 위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어

린 시절의 신앙생활

은 큰 의미가 있습니

다. 초등부 주일학교

때 배운 간단한 교리

내용이 수십 년이 지

나도 생생하게 기억나기도 합니다. 신부님과 함께 아이들

이성당마당에서뛰어놀았던일, 부활절날부활달걀을받

고기뻐하던일, 크리스마스때준비한합창제등의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임과 동시에 신앙의 밑거름이 됩니다.

주일학교에서 배운 것이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실제로 그때

믿음의 기초가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점을 잘 파악해

서 주보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코너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사실어린이교육의중요성은신앙적인측면에서도아무리

강조해도지나치지않습니다.

허영엽

마티아

신부

|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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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의초등학교아침조회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