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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지역아동센터

‘안전한하교와귀가를위해승합차꼭필요,재정난으로새차구입어려워’

「사랑의 손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바보의나눔’

,

‘가톨릭평화신문’

이 함께하는

국내외 원조사업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내외

가톨릭 사회복지단체를 후원

합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홈페이지

(http://cc.catholic.or.kr

)

에서 지난 사연 및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기부는

소득공제 받으시는 분의 이름

으로 입금해 주시기 바라며,

개인정보및입금정보를알아야기부금영수증발급이가능합니다.

무통장입금후바로기부금영수증을신청해주세요.

인터넷신청:

http://cc.catholic.or.kr (

서울주보>사랑의손길>기부금영수증신청)

|

전화신청:

727-2034 천주교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 727-2510 바보의나눔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

바보의나눔

<2019년 8월3일~2019년 8월30일까지

위의계좌로후원해주시는후원금은

보듬지역아동센터

을위해쓰여집니다>

“선생님 우리는 언제 새 차를 탈 수 있나요, 차가 또 망

가질까 봐 걱정돼요.”

천주교 춘천교구 사회복지법인 보듬지역아동센터 선생

님들은 매일매일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10

년이 넘은 승합차가 최근 자주 고장이 나고 매연이 심해

운행이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방과 후 학교에서

센터로, 센터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 승합차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발’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차가 다시 고장 날

까 봐 선생님보다 아이들의 걱정이 더 큽니다.

‘보듬지역아동센터’는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외솔길에

위치해있습니다. 이곳에서는기초생활수급가정과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정 자녀 등 40명의 아동이 방과 후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센터장 1명과 생활복지사 선생님 2명이 아

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집에서 교육을 제

대로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대부분이라 개별학습이 필요

한 아동들에게 수준별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의 거주지가 대부분 농촌 지역이라 사설 학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센터에 있는 대다수 아동들

은 전문 강사를 통해 음악과 체육, 원예 등을 배우고 있습

니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생겼습니다. 올해로 10년 된 승

합차가 계속 말썽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방과 후 학생들을

센터로 실어 나르고 수업이 끝나면 센터에서 집으로 데려

다주던고마운차가너무낡아자주고장이나고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매연이 너무 심해 자동차 정기검사를 통과

하지 못해 큰돈을 들여 수리를 마친 뒤에야 검사를 통과했

습니다. 문제는 이런 해결이 미봉책에 그친다는 것입니다.

보듬지역아동센터는 본래 개인이 지역아동센터로 운영을

해오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지

난해 12월강제폐쇄된뒤, 춘천시의위탁을받아지난 3월

부터 춘천교구 사회복지법인이 새롭게 운영에 들어갔습니

다. 그과정에기존의건물에서이사를나와야했고목돈이

없어매달월세를내며운영하고있습니다.

개인에게서 센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2인승 승합차

를 함께 인계받았는데, 차량이 너무 낡아 현재 정상적인

운행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물론 새 차를 사면 되겠지만

센터 운영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워 차를 새로 산다는 건 엄

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지역아동센터는

차량 운행이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농촌이라는

지역 특성상 대부분의 아동이 차를 이용하지 않고는 학교

와 센터, 센터와 집을 오가기 어렵습니다. 결국 센터를 운

영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행이 필수라는 것입니다. 인계받

은 차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서 지원을

받았던 차량입니다. 당초 운영 주최가 바뀌면 반납을 해야

했지만, 차량이 너무 낡아 사랑의 열매 측이 명의만 변경

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보듬지역아동센터도이런지원을다시받기위해백방으

로알아봤습니다. 하지만신규시설이다보니신청자격요

건이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춘천교구 사회복지회

장 이명호 신부는 “교구의 지원으로 센터 운영을 시작했지

만, 차량까지구입하기는어려운상황”이라면서 “안전한차

량으로 아이들을 이동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면 감사

하겠다”라고말했습니다.

이주엽

비오

|

가톨릭평화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