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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엘리사벳을 방문하시다

“문안의말씀이내귀를울렸을때에내태중의아이도기뻐하며뛰놀았습니다. 주님께서약속하신말씀이꼭이루어지리라믿으

셨으니정녕복되십니다.”

(루카 1,39-45 참조)

동정마리아와엘리사벳의만남을통해잉태되는순간부터지니고있는아기에대한

계시와하느님의업적에대한찬미그리고아기

(생명

)가갖는인격적가치가드러납니다.

(생명의복음45항참조)

글_

생명위원회

생명운동

“미사와 축하식 후 청주로 돌아오는 길에 정 주교는 문득

청주교구장에 임명돼 잔뜩 긴장한 채 같은 길을 걷고 있던

28년전자신의모습이떠올랐다. 이길을참많이도오르락

내리락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28년 전 그때와 지금은

정말하늘과땅차이처럼많은것이변했다. 정주교는한장

면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아무 말 없이 바깥을 바라보고 있

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7년4월6일, 허영엽신부-서울대교구홍보국장)

이 글의 상황은 정진석 추기경이 서울대교구장으로 임

명되기 바로 전날의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5월 29일 오전

11시 주교좌 명동대성당 축성 100주년과 김수환 추기경

착좌 3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청주로 돌아오시는 길

인 게지요. 어쩌면 28년 전 청주교구장이 되어서 이 길을

지나고, 1998년 5월 29일에 똑같이 이 길을 지나셨을 것

이고, 14년이 지나 서울교구장을 은퇴하시고 나서도 이 길

이 기억나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활 새벽에 마

리아막달레나가무덤으로달려가던그때와사도들을찾아

다시 돌아올 때도, 그리고 다시 주님을 찾아 두 번째 무덤

으로갈때의느낌, 그리고부활하신예수님을만나고똑같

은 길을 돌아올 때의 여러 번의 느낌이 추기경님의 마음과

비슷하셨으려나생각합니다.

서울대교구장 착좌식에서 하셨던 말씀, “부족한 저 자신

도 하느님의 은총이 있어야 교구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사제 여러분과 신자 여러분께 기도를 부탁드립니

다”, 교구장직을 내려놓고 이임 미사 때 하셨던 말씀, “여

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느낍니다. 여

러가지힘든상황속에서도각기맡은소임에최선을다해

사목활동을 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는

많은것을느끼게합니다.

추기경께서기틀을만드신지구장제도와각종특수사목

분야들은튼튼하게자리를잡았고교회안에서한몫을차지

하고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추기경님, 건강하십시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서울대교구의 1대부터 12대 교구

장님들에대해서찾아보고검색해보고그분들이가신길을

좇아가 보았습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부분

들도 많았을 것이고, 오히려 그분들을 교회 안에 부르시고

큰일을 이루신 주님의 도우심도 엿보는 기회가 되었습니

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교구장님들.

역대

교구장

올한해동안서울대교구역대교구장에대해아주작은퍼즐이라도함께찾아보고, 그분들의마음을공감하는시간을가졌으면좋

겠습니다. 아무리좋은것이라도직접찾아보고, 생각하고, 공감하지않으면나와상관없기때문입니다. 오늘의서울대교구가있기까

지헌신하신교구장들의삶이주는울림을전합니다.우리가찾은서울대교구열두번째교구장님은정진석추기경입니다.

12

12대교구장

1998년~2012년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이도행

토마스신부 | 홍보위원회사무부국장

· 1961년3월18일사제수품

· 1970년10월3일주교수품,청주교구장착좌

· 1998년4월3일서울대교구장겸평양교구장서리

임명,대주교승품

· 2006년3월24일추기경서임

· 2012년 6월 15일서울대교구장겸평양교구장서

리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