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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형제자매여러분!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이 여러분 모두에게 내리

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북녘의 동포들과 세계 곳곳

에서 전쟁과 재해, 빈곤 등 갖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하느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진심으

로기도합니다.

오늘은 원죄에 물들지 않고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상의 영광으로 올

려지신것을기념하는성모승천대축일입니다.

성모 마리아는 한평생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믿

고, 실천한 참된 신앙인이었습니다. 성모님은 예수

님께서 가셨던 십자가의 길을 가장 가까이서 그리고

성실하게 따라 걸으셨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엄청난

시련 속에서도 언제나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하느님의 보호하심을 믿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우리 교회와

신자들의 신앙 목표가 됩니다. 우리가 성모님의 삶

을 본받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때 우리도 성모님

처럼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그분을 ‘은총이 가

득하신 마리아’라고 칭송을 하며 ‘교회의 어머니, 신

앙의어머니’로존경을드립니다. 어머니는자녀들에

게 포근함과 한없는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성모님

도 우리 신앙인들의 어머니가 되시어 하느님께 전구

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얻어 주십니

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신앙의 자녀들을 돌보시

며영원한생명으로이끌어주고계십니다.

우리 신앙인들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은 우리에게

무엇을원하실까요?

어머니이신성모님은자녀들이서로화목하고편

안하게 살기를 가장 원하실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

나라가 36년간의일제강점기에서벗어나해방을맞

은 광복절입니다. 그러나 곧이어 이어진 남북의 분

단과 6.25전쟁으로 우리 민족은 말할 수 없는 큰 상

처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도 남북한은 서로 하나

가 되지 못하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

행복하여라,

평화를이루는

사람들!

(마태5,9)

2018년성모승천대축일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