ࢮਊભ߽
생명
의
말씀
서로를돌본다면이세상은?
오늘 복음은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성실하면 주인과 함
께기쁨을나눌것’이라는말씀입니다
(마태 25,21 참조)
.
올 설 연휴를 지낸 직후부터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것
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입니다. 많은 이가 자신의
안위에몰두하며마스크를쓰고누가바이러스를옮기지나
않을지전전긍긍했습니다.
한편에서는 마스크가 없는 이들을 위해 집에 여유가 있
는 마스크를 모으자고 제안해서 필요한 곳에 나누기도 했
습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기나 건물에 대한 방역작업
을 시민 스스로 모여 솔선수범했습니다. 서로를 돌보는 모
습입니다.
내
(가족)
가 소유한 자산
(부, 재능)
은 나만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으며, 지금
의 내가 있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노동과 자연의 도움으로
살고있기때문입니다. 그러기에내가받은것을이웃과나
눠야하며, 특히가난하고소외된이들과나누는것은당연
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재물이나 권력이 나 혼자만
의 노력으로 얻어진 것으로 여기며 함부로 휘두르는 경우
가있습니다. 교회는하느님대신에그어떤것을숭배
(재물,
권력, 쾌락, 국가 등)
하면 ‘우상 숭배’라고 가르칩니다
(가톨릭교회교
리서 2113항참조)
.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 25,40)
라고 하시며, 우리가 행해야 할 길을 분명히 제시
하십니다.
오늘은 ‘제4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이며, 교황님의 담화
주제는 “가난한 이에게 네 손길을 뻗어라”
(집회 7,32)
는 말씀
입니다. 우리는어떻게사회적약자를만날수있을까요?
우선, 우리 주위에 차별받는 분들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예를 들어 연령 차별, 계급 차별, 장애인 차별, 성차별, 인
종차별, 종교차별, 직업차별, 학력차별을당하는분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차별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 제도와 구조를 만드는 일에
힘을보탤수있습니다.
교회는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들을 때, 그것은 그리스
도께서 현존하시는 표징이 된다”고 선포합니다
(가톨릭교회교
리서 2443항)
. 가장약한사회적약자와함께하는것은서로를
돌보는일입니다. 세상은서로연결되어있으며, 어느것도
우리와무관한것은없습니다.
황경원
안드레아신부
|
사회사목국국장
손안에 올려진 몽당연필은 약소하나 하얀 노트 위에 적어 나갈 자신의 미래는 저 높은 산을 넘을 수
있을 만큼 크고 넓습니다. 그 미래를 키워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사랑과 관심입니다. 커진 꿈은 우리
다음 세대를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지켜줄 것입니다.
유별남
레오폴도
|
가톨릭사진가회
“가난한이에게손을펼치고불쌍한이에게
손을내밀어도와준다.”
(잠언 31,20)
사진
설명
후세. 파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