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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온천 주변을 서성이는 한

형제가 있었습니다. 어눌한 말투,

초조하고 불안한 표정으로 누군

가 와서 도와주길 기다리고 있었

습니다. 한참을 배회하던 그 형제

는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구청 직원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서 집이나 가족을 알아낼 수 없었기에 무연고자

로살레시오의집에서살게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른 뒤 어렵사리 형제의 어머니와 형을 찾았는

데 그들도 지적장애 상태에 뚜렷한 연고지 없이 떠돌아다

니는 처지였습니다. 결국, 어머니와 형을 모셔와 온 가족

이 함께 살 수 있게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몇 년 만에 가족

이 모이는 날. 한눈에 서로를 알아본 가족들에게 언어장애

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직접적인 대화는 어려워

도서로의마음을확인할수있었습니다.

이후 살레시오의 집에서 행복하게 생활하시던 어머니께

서는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

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삼

형제를 위해 수목장으로 장

례를 치르게 해드리고, 해

마다 제사도 챙겨드리고 있

습니다.

살레시오의 집은 50명 지적장애인의 보금자리입니다.

1989년 부랑인 시설로 시작해 현재는 원주 가톨릭사회복

지회 산하의 장애인 거주시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삼 형

제외에도심부전이나근육마비, 연하곤란을겪고있는이

용인, 제세동기 삽입 등으로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이

용인, 혈액투석을 받는 이용인, 자폐증세로 1:1 보살핌이

필요한 이용인 등 다양한 모습의 지적장애인이 살고 있습

니다. 이곳은 의료나 영양, 생활, 사회 재활 등 각 분야마

다 개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원장 신부님께서는

불의의사고로장애를가지게되셨음에도한결같이인자한

마음으로모든장애인이고귀한개인으로인정받는대등한

공동체가되도록노력하십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대부분의 이용인들이 한번 입소

하면 삶의 마지막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습니다. 세월이 흐

름에따라이용인들의평균연령은점점높아지고, 바닥생

활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령

의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침대와 늘어나는 환자들을 위한

전기치료기, 치료용 침대, 휠체어 등 의료기기를 보충해야

하는상황입니다.

그리고 지적장애인들의 특성상

힘 조절이 되지 않기에 가구나 문

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붙박이장

과장롱을비롯해방, 화장실, 현관

문을 교체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고쳐서 사용했지만, 이제 더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버

려교체가불가피합니다.

지적장애인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여러분께서도와주시기바랍니다.

김지선

레지나 | 홍보국

소득공제 받으시는 분의 이름으로 입금해 주시기 바라며, 입금일과 입금액을 알아야 기부금 영수증 신청이 가능합니다.

정기후원

은 은행에서 위의 후원계좌로 자동이체를 신청하시고, 727-2034로 전화해 주시면 됩니다.

인터넷 신청 :

http:/

/ cc.catholic.or.kr

(모바일 가능하며, 신청 내역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전화 신청 :

727-2034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 727-2510, 2506 바보의나눔

기부금영수증신청안내

살레시오의 집

「사랑의 손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바보의나눔’이 함께하는 국내외 원조사업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내외 가톨릭 사회복지단체를 후원합니다.

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

바보의나눔

후원 기간

2018년 6월 2일

(토)

~ 7월 6일

(금)

후원 결과

2018년 6월 3일 자 서울주보

(변동 가능)

사랑의 손길 페이스북 :

goo.gl/SRjM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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