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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말씀

기쁜소식을전하는이들의발이

얼마나아름다운가

언제 어디서든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위로와 확신을 주시는 주님, 우리나라 남쪽 끝 ‘마라도 경당’이 보

이는 바닷가에서 당신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

로 이루어집니다’고 말씀하신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언제나 믿고 듣고 말씀으로 선포되는 삶을 살

수있도록기도합니다.

김문숙

요셉피나

|

가톨릭사진가회

“내가너희에게명령한모든것을가르쳐지키게하여라.

보라, 내가세상끝날까지언제나너희와함께있겠다.”

(마태 28,20)

사진

설명

마라도공소. 제주도

구원을 이루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지키게하여라.”

(마태 28,19-20)

하느님께서얼마나좋으신지….

그 사랑이 얼마나 깊으시기에 불쌍한 죄인인 우리를 예

수님의피로씻으시고구원하시는지….

주님이 계시어 당신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라 하시니

얼마나좋은가! 얼마나기쁘고행복한가!

이복음을세상끝까지가서 삶으로증언하는이들이있

으니, 이들을 외방 선교사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외국에 나가 있던 사람들도 본국으로 돌아오는 이

시기에, 외방 선교사들은 오대양 육대주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머물며 복음을 수호하고, 죽음의 불안도 떨쳐내며 사

랑의 증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대교구 선교 사제들

중 두 분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큰 고통을 치렀지만,

귀국하지 않고 끝까지 선교지 형제자매들과 함께 생활하

고있습니다.

우리교회를박해하는그어떠한상황, 설령죽음조차도

선교사들의 복음 선포의 사명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주님

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사랑이 너무도 크시기에 그 사랑

을전하지않을수없는것입니다.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특별히 1,000명이 넘는

한국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이들은 부모와

형제, 그리고 고국을 떠나 당신 말씀에 충실하였으니 이들

을 보호해 주시고 기쁨을 허락하시며, 영육간의 건강을 허

락하소서.’

우리 서울대교구에는 25명의 교구 사제들과, 천주교 서

울국제선교회라는 외방선교회 회원들이 가장 어려운 처지

에 있는 주님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살아가며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전교에 동참하지는

못하지만, 선교사들과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동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별을 바라보면 우리 마음이 그 별에

가있듯이그렇게함께해주십시오.

먹구름 속의 한 줄기 빛은 환희를 가져옵니다.

곤경에 처한 이 시간들 안에서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

자!”

(이사 2,5)

는 말씀처럼, 우리가 세상 속에서 빛나기를 바

랍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빕니다.

아멘.

송영호

안토니오신부 | 해외선교봉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