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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사업 실패로 3억이라는 큰 빚이 저에게 돌아왔습니

다. 한 달 만에 치아가 다 부서지고, 잠도 잘 수 없을 만큼 힘

이 들었습니다. 행방불명된 남편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고,

아이를 업고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겨우겨우 하루하

루를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아이가 내 눈에 확연히

들어왔습니다. 아무 의욕 없이 누워있는 내 이마를 짚어주는

아이의 따스한 손.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엄마라서 정말 미

안해”라고 되뇌며 아이를 부둥켜안고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하지만 한없이 울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훔치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주

저앉지 말자.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를 위해, 내 아이

가 편히 살 수 있는 미래를 위해, 힘들더라도 내가 디딤돌이

될수만있다면….’

(서부희망케어센터여성가장이○○님)

‘하느님, 아이와 함께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 한 번의 희

망을 주세요.’ 염치없지만, 희망을 바라고 있습니다. 몇 달째

근근이버텨왔지만, 더이상버틸여유가없습니다. 월세, 병원

비, 세금, 아이들 차비까지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해줄 수 있

는 것이 없어서 아이들한테 너무나도 미안합니다. 정말 악착

같이일해서아이앞에당당한엄마가되고싶습니다.

(고양시신도동종합복지회관여성가장정○○님)

아이에게따뜻한밥한번차려주지못하고, 계속시달리는

돈 때문에 죽음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겁쟁이가 되었습니다.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홀로 아이를 뱃속에 품고, 낳고, 키우며

여러 번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그때마다 아이는 제가 차마 죽지 못하고 살아있는 유

일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지만, 포기할 수 없고,

아파도 아플 수가 없는 엄마이다 보니 힘든 생활 속에서도 밝

게커주는아이때문에다시힘을내보려합니다.

(쌍용종합사회복지관여성가장이○○님)

사별, 이혼, 가정폭력, 미혼모 등 다양한 이유로 급작스

럽게 가장이 된 여성들이 아이를 키우며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비정규직이나 시간제 근로자로 일

을하게되기때문에한달에 100만원남짓벌어 80%이상

을 월세와 공과금으로 사용합니다. 이런 탓에 홀로 가족을

책임지는 한부모 여성가장 3가족 중 1가족은 극심한 생활

고에 시달립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

식이나 변변한 옷 한 벌 사줄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침부터 밤까지 고된 일을 하고 홀

로양육까지도맡아건강이좋지않은분도많습니다.

‘바보의나눔’에서는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2015년에 「근로빈곤 여성가장 긴급생계비 지원사업」을 시

범사업으로 기획하였으며, 매월 긴박한 사회적 위험에 처

한 전국의 근로빈곤 여성가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5

년 5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총 264가정에 평균 370여만

원을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근로빈곤 여성가장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한 모

금캠페인으로 「오뚝이엄마의우뚝서기」도진행하고있습

니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홀로 가족을 부양하며 하루하루

를 겨우 버텨내고 있는 여성가장들이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있도록돕는긴급생계비모금캠페인입니다.

서울주보 ‘사랑의 손길’에서도 오뚝이 엄마의 우뚝 서기

캠페인에 동참하려 합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

이처럼 가족을 위해 다시 힘을 내는 여성가장들을 위해 여

러분이힘이되어주세요.

김지선

레지나 |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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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엄마의 우뚝 서기

「사랑의 손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바보의나눔’이 함께하는 국내외 원조사업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내외 가톨릭 사회복지단체를 후원합니다.

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

바보의나눔

후원 기간

2018년 1월 13일

(토)

~ 2월 2일

(금)

후원 결과

2018년 9월 9일 자 서울주보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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