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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의
말씀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수님을 만나 그분께서 묵으시는
곳을찾고그곁에머무는데서비롯됩니다.
(오늘복음)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아버지 안에 계시고 아버지도
예수님 안에 계시다고 전합니다.
(요한 14,10-11 참조)
과연 예
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 안에 계시며 항상 아버지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과아버지께서이루신생명의일치와
상호 머무름, 이 거룩한 머무름 안에 예수님의 온 삶이 펼
쳐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도 당신 안에 머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요한 6,56)
성
체성사는 우리와 주님이 서로 안에 머무는 신비를 체험하
게 합니다. 이로써 주님과 하나 된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
주님께서바라시는것이무엇인지, 어디에묵고계시고, 어
디에함께머물기바라시는지알려고노력해야합니다.
예수님께서는오늘도삶의의미를찾아헤매는이들에게
“와서 보아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당신의 전 존
재에대한개방이자아버지와당신께서이루시는일치안에
함께 머물자는 초대입니다. 당신 안에 담겨진 진리의 보화,
구원의열매까지도나누시려는사랑의초대인것입니다.
“무엇을 찾느냐?” 세상이 주는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
행 속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우리는 오늘 과연 무엇을 바
라고 기다립니까? 어떤 만남을 위해 생을 투자하고 있습
니까? 누구를 만나기 위해, 무엇을 이루고 어디에 오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까? 그 가운데 진정으로 내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존재의 가치를 실현해줄 것은 무엇입
니까?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필연적으로 그분 십자가의 신비,
우리 모두가 받아들이라고 요청받고 있는 우리 자신의 삶
과 죽음의 신비에로 이어집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
오려면, 자신을버리고날마다제십자가를지고나를따라
야한다.”
(루카 9,23)
무수한 만남과 성취를 거치며 산다 해도 정작 예수님과
의 만남이 없으면 우리 인생은 참으로 허망할 수밖에 없습
니다. 주님이바로우리가그토록염원하던참된희망과기
쁨이며그칠줄모르는평화와영원한삶이기때문입니다.
“와서보아라.” 우리생이가야할길을밝혀주시는주님
의이신비로운부르심앞에오늘우리는어떤모습으로서
있습니까? 진리의 초대 앞에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삶
을 택한 두 제자처럼 이제 우리도 적극적으로 예수님께서
머무시는 곳을 찾고 그곳에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주님과
온전히하나되는그소중한만남을준비합시다.
역삼동성당은1984년8월양재동성당과대치동성당을모본당으로설립되었고,103위한국성인인최경환프란치스코성인을
주보로모셨습니다.최경환성인은우리나라제2대사제로서19년간땀의선교를하다가돌아가신최양업토마스신부의부친
으로모범적인덕행으로살다가순교한평신도회장입니다.1989년김대환
(요셉)
,안창분
(마리아)
부부가서울역삼동자신의땅
을기증하면서대형성전신축을할수있었습니다.또한1992년청년을위한새로운거점시설의필요성을느낀서울대교구는
공사금일부를지원하여역삼동성당한편에청소년회관을마련하였습니다.
김명중
시몬신부
|
전산정보실부실장
역삼동성당
사진
설명
서울특별시강남구언주로85길 23-11
신월동성당 역삼동성당 개포동성당
와서보아라
유환민
신부 | 서울대교구홍보국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