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Page  2 / 13 Next Page
Information
Show Menu
Previous Page 2 / 13 Next Page
Page Background

ࢮਊભ߽

생명

말씀

포이동성당

(주보: 한국순교자)

은양재동성당에서본당승격25주년해인 1990년에분할되어, 양재동성당

(2,123명)

430평

대지에임시건물 2개동을짓고 8월에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가난한지역이였던포이동성당은성탄절때원지동에

사는신자하나가소를직접가져와말구유를만들었는데, 그만황소는독감에걸려앓다가죽고말았다는본당초기의

웃지못할일화가있습니다. 십여년에걸친본당신부님과신자들의헌신적인노력으로마침내2003년9월에새성전

축복식을거행할수있게되었습니다.

김명중

시몬신부

|

전산정보실부실장

포이동성당

사진

설명

서울특별시서초구논현로5길 28

중계동성당 포이동성당 가락시장(준)성당

주님 승천 대축일을 맞은 오늘 제1독서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이렇게 들려줍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

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

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구름에 감싸여 사라진 예수님이

가신 곳은 어디일까? 우주의 그 어떤 중심부가 아닐까 하

고 묵상합니다. 여하튼 우주의 중심부라고 여겨지는 그곳

이, 오늘 제2독서에서알려지는데 ‘하느님의 오른쪽’이라는

것입니다. 그곳은 모든 통치권이 부여된 자리로서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

에…만물위에계신그분을교회에머리로주셨습니다.”

사실 주님의 승천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새로운 통

치를 여는 것입니다. 이어서 새로운 통치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를 오늘 복음은 이렇게 들려줍니다. “믿는 이들에게

는이러한표징들이따를것이다. 곧내이름으로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마셔도아무런해도입지않으며, 또병자들에게손을

얹으면병이나을것이다.”

새로운 통치는 흔히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식이 아

니라, 믿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표징인 성령에 의

해서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표징 중에 특히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

으며”라는 구절이 나의 구체적인 생활과 어떤 관계가 있을

텐데하며두리번거리다가이렇게묵상되었습니다.

‘독을 마셔도’, 나의 인격이 파괴되는 독침과 같은 언사

를 하더라도, ‘뱀을 집어 들더라도’, 뱀과 같은 간교한 마음

으로 그래서 뱀을 쥐는 느낌이 들 때도, 믿는 이들에게는

다시 말해 하느님의 사랑이 즉 성령이 마음속에서 움직이

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해를 끼치지 못한다고 묵상 되었습

니다.

그렇습니다. 내 안에 하느님의 사랑이, 성령의 빛이 감

돌때상대방의그어떤독설도간교함도결코나를흔들거

나 해치지 못합니다. 바로 이러한 방법으로 승천하시어 교

회의 머리가 되신 주님께서는 당신의 지체인 우리에게 성

령을불어넣어주시면서, 당신의새로운통치를해나가십

니다. 이에우리모두는주님의새로운통치에협조자가되

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이 세상을

더나은세상으로만들어야하는사명을띤주님의사람들,

즉 주님의 지체들입니다. 한데 주님 승천 대축일을 맞이해

서 우리가 진정 더 기쁜 것은, 주님의 지체로서 내가 행하

는 크고 작은 봉사와 희생 그리고 사랑이 주님의 영화로운

승천 속으로 들여 높여져 주님이 계신 그곳에서 썩지 않는

보화로 남아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

래서 승천 축일은 주님의 지체인 우리에게 기쁨과 환희의

축일인것입니다.

내안에하느님의사랑이, 성령의빛이감돌때

상대방의그어떤독설도간교함도결코나를

흔들어놓지못합니다

홍성만

미카엘신부 | 지속적인성체조배회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