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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마당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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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9-24 00:00 조회6,7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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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들머리에서 즐기는 감성적인 문화공연



9월 마지막 주 수요일 명동에서 따뜻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문화가 있는 날’과 명동성당 새 단장을 기념하기 위한 음악회가 펼쳐진 것. 약 2년여에 걸쳐 단장을 마친 명동성당은 종교를 넘어 모든 이들을 사랑으로 감싸기 위해 자신의 앞마당을 내놓았다. 명동성당의 문화쉼터로 자리매김 하는 첫 공연으로 펼쳐진 ‘들머리*마당 음악회’는 약 2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들머리’란 들어가는 맨 첫머리란 뜻으로 명동성당으로 가는 입구인 가톨릭회관 마당이 바로 명동성당의 들머리다. 그래서 가톨릭회관 마당에서 ‘들머리마당 음악회’란 이름으로 공연이 펼쳐졌다.



 



 



 





▲ 아름다운 여성 4인조 보티첼리의 멋진 무대 ⓒ윤장현



 



 



첫 무대로 여성 4인조 기타 앙상블 보티첼리가 감미로운 기타 선율로 해외 명곡을 연주하며 사람들의 감성을 흔들었다. 국제 기타 콩쿠르 우승이라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보티첼리는 어쿠스틱한 감성으로 클래식한 음악을 풀어냈으며 이어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헬로 루키로 선정된 여성 싱어 유발이는 자작곡과 유명 곡 등을 라이브 연주하며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군다나 유발이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듣는 사람의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그리고 정중화 퀸텟의 공연은 ‘들머리마당 음악회’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콘트라베이스의 파워풀하고 감미로운 선율과 리드미컬한 재즈 음악은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 들머리마당 음악회에 다채로운 공연 모습 ⓒ윤장현



 



 



감수성이 풍부해진 재즈 음악 뒤에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비보이 들이 나와 사람들의 몸을 들썩거리게 했고, 소리꾼 이광복은 관람객들에게 우리 음악의 즐거움과 재미를 전달해주었다. 마지막 특별무대로 KBS음악감독인 강승원 씨가 잔잔한 기타연주와 특유의 목소리로 공연의 끝을 맺었다. ‘들머리마당 음악회’는 팝송, 국악,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즐겁고 신선한 음악회였다.



 



 





▲ 편안하게 앉아서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윤장현



 



 



어느 누구나 길을 가다가 편하게 보는 무료공연 



‘들머리 마당 음악회’에는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나오는 사람, 길가다 구경하러 온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음악회를 즐겼다. 관람비 ‘무료’라는 음악회의 장점은 사람들이 음악회를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명동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문화공간. 9월 마지막 주 수요일 밤, 문화쉼터 명동에서 감성적인 음악회와 함께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보았다.      






 





▲즐겁게 들머리 마당 음악회를 즐기신 이준호, 안수민 커플 ⓒ윤장현



 



 



Q. 오늘 ‘들머리마당 음악회’를 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준호 : 이렇게 시원한 가을밤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를 볼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을 지닌 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즐겁고 재밌었어요.



안수민 : 명동성당을 오늘 처음 와봤는데요. 명동성당의 아름다움도 보고 즐거운 음악회도 볼 수 있어서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가는 것 같아요.



 



 





▲ 들머리 마당 음악회 홍보 포스터 ⓒ윤장현



 



 



Q. 혹시 오늘이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것을 아셨나요?



이준호 : 네. 제가 휴대전화으로 오늘 어떤 문화행사 있는지 검색하다가 명동성당에서 음악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서 찾아왔거든요. 문화가 있는 날 매 달마다 즐기고 있습니다.



안수민 : 저희가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아서 평소에도 자주 공연을 보러 다니는데, 특히 문화가 있는 날에는 꼭 공연이나 전시를 즐기러 가는 것 같아요.(웃음)



 



Q.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수민 : 사실 문화예술에 대해 관심이 적은 사람들은 직접 찾아서 문화를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문화가 있는 날 때문에 사람들이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생겨나길 바랍니다.



 



 





▲ 들머리마당 음악회를 보러온 강희정 씨 ⓒ윤장현




 



Q. 명동성당에 평소와는 보기 드물게 음악회가 열렸는데요. 소감이 어떠세요?



A. 오늘 ‘들머리마당 음악회’가 열린다는 걸 알고 있어서 일부러 공연 30분 전에 도착해서 앞자리에 앉았어요. 명동성당에서 이런 문화행사가 열린다는 것이 너무나 새롭고 좋은 것 같아요. 눈물이 날만큼 감동적이고 정말 뜻깊고 좋은 하루였습니다.



 



 





▲ 한국의 아름다운 고딕양식의 대표 건축물 ‘명동성당’ ⓒ윤장현



 



 



Q. 아직까지 ‘문화가 있는 날’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A. 정말 아쉽죠. 춤도, 공연도 너무나 좋은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어서 정말 안타까워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더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특히 돈 주고 오는 것도 아닌 공짜니깐 조금만 시간을 할애해서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기면 좋겠네요. 오늘 음악회 너무 감동이고 좋았습니다. 



 



 





▲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는 연인들 ⓒ윤장현



 



 



영상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사람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적신 들머리마당 음악회. 깊어져 가는 가을 밤, 명동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들머리마당 음악회’를 통해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상업적이기만 했던 명동이 들머리마당을 통해서 치유와 문화가 있는 쉼터로 변하는 현장을 접한 것은 감동적이었다. 아홉 번째 문화가 있는 날, 이렇게 또 한곳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을 제공했다. 가을이 깊어가는 시월에는 또 어떤 곳에서 아름다운 문화가 피어날지 기대된다.



 



 





 



출처 : http://culturenori.tistory.com/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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